새로운 시대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직업, 공무원

바야흐로 개인의 시대다.

여전히 공무원 합격과 대기업 입사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지만, 정작 직장인들 사이에선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퇴사와 이직 그리고 N잡'

 

즉, 평생직장의 개념 대신 개인의 경쟁력을 키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돈 버는 삶을 택하기 시작했다. 이미 유튜버는 초등학생 희망직업 조사에서 의사와 요리사를 제치고 3위를 기록했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게 들렸던 1인 기업, 디지털노마드, N잡러, 긱 이코노미 등의 단어가 삶에 스며든 걸 보면 흐름은 이미 시작되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개인의 시대가 온다'의 서준렬 작가는 "특정 회사에 얽매이지 않는 '자발적 비정규직'의 일종인 프리랜서가 증가하는 새로운 경제, 사회적인 체제는 어느 한 나라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하게 발생하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역시 이 흐름을 타고 '능력 있는 개인'들이 인정받는 분위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유튜버가 되기도 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온라인을 통해 직접 매장을 차려 물건을 팔기도 한다. 또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하고 책을 쓴다. '월 1,0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월급 외 부수입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각종 매체를 통해 매일 들려온다. 이처럼 능력 있는 개인들이 대거 등장하며 우리나라 역시 '프리랜서'가 증가하는 새로운 경제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대에 공무원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두 가지다. 흐름을 따르거나 아니면 못 본체 하거나.. 대개 공무원은 N잡, 월급 외 부수입, 퇴사와는 거리가 먼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이 변하든 말든 남 일처럼 멀뚱멀뚱 지켜볼 뿐이다.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면 당연히 지켜보는 게 만족스러운 선택지일 수 있다. 하지만 분명 아닌 사람도 있다.

 

아닌 사람에 속한다면 방법을 찾아보자. 공무원도 N잡할 수 있고, 월급 외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퇴사도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평생직장과 월급만 믿고 살아가는 세상은 끝났다. 월급이 작고 귀여운 수준으로 인상될 동안 집값, 물가는 무섭게 뛴다. 경제적으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도, 내가 진정으로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